끓던 한국증시 안전벨트매고 서행
코스피 지수 2000 눈 앞 숨고르기
상태바
끓던 한국증시 안전벨트매고 서행
코스피 지수 2000 눈 앞 숨고르기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7.07.16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시가 꿈의 2000시대를 눈 앞에 두고 안전운행을 하고 있다. 안전밸트를 매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사흘 만에 조정양상을 나타내며 1950선 아래로 일보 후퇴했다. 13.42포인트 내린 1949.5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하락 장세를 보였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4000억원 이상 유입됐고, 개인이 장중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2000선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5%와 3%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등 대형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주가 상승했고, 업황호조 기대감을 바탕으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등 해운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 남한제지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5.49포인트 내린 819.91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태웅, 메가스터디, 하나투어가 하락했던 반면 LG텔레콤과 키움증권, 다음, CJ홈쇼핑이 상승했다. 볼빅은 자회사가 다음의 온라인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 정리 데일리경인 석희열 기자  shyeol@newswin.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