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구조 작업 중이던 119구조대원 2명이 무면허 음주운전차량 치여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새벽 1시쯤 부천시 소재 여우고개에서 119 구조대 이모(35)씨와 서모(29)씨가 맨홀에 빠진 고양이를 구출한 뒤 장비를 싣던 중, 이모(35)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이씨와 서씨는 혈관과 근육 등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사고 당시 이씨는 무면허 운전으로 혈중알콜 농도 0.16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 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된 구조.구급대원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구조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데일리경인 김서연 기자 ksy@news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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