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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급식을 강력히 추진중인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급식 식중독 예방에 적극 나섰다. ⓒ 데일리경인 |
무상급식 추진에 앞장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이번엔 식중독 예방 등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2010년 하반기 위생점검 및 운영 평가를 실시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위생점검 및 운영평가는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모든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대해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점검은 25개 교육지원청별로 별도 자체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
학교급식법에 따라 이루어지는 이번 위생점검은 특히, 최근 계절 구분없이 일어나는 식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학교자체점검단 1차 사전 점검, 교육청 2차 점검의 순으로 진행된다.
학교자체점검단은 학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로 구성, 학교급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 체크하고 부적합 사항을 자체 개선하고, 교육청은 학교자체점검 사항, 학교현장의 위생 현황, 급식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식 시행학교 운영평가에서는 학교급식운영계획서 준수 여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와 영양 관리 실태, 급식정보 공개 및 학부모 참여 현황 등을 체크하고, 특히 쌀과 김치 등 식재료 원산지 표시제가 철저히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10월부터 학교장, 영양(교)사, 조리사(원)에게 식중독 집단환자나 환자 발생이 의심될 때, 특히 조심해야 할 식품, 취급요령, 개인위생철저 등을 문자메시지로 도 전송해 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안선엽 과장은 “우리 자녀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특히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학교급식 위해요소를 차단하여 건강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정조치를 내리며, 학교가 정당한 사유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급식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