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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조정식 의원. ⓒ 데일리경인 |
조 의원은 27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1천482명 가운데 64.4%인 955표를 얻어 새 경기도당 위원장이 됐다. 경쟁 상대였던 안민석 의원(오산시)은 527표에 머물렀다.
선거에 앞서 조 의원은 후보연설을 통해 “오는 2012년 우리 민주당이 이명박 정권 끝장내고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야 한다”면서 “승리를 위해 민주당을 과감하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총선에서 이기려면 경기도내 51개 지역위원회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이을 위해 지역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당세가 약한 지역인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양·가평, 등 북부지역 농촌지역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리틀 엠비(MB)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의정지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당대회는 박기춘 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손학규 고문, 정동영 의원, 정세균 전 대표는 물론 김진표 의원(수원시 영통구),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고영인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신임 조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건축과 출신으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쳐 빈민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제정구 의원의 정책 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 민주당 시흥을 지역위원장,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민주당 4대강사업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