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0, 기업 살리기는 지상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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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0, 기업 살리기는 지상명령’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9.12.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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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친화적 현장 중심 4대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

2020년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고양시 기업지원과도 새해맞이에 한창이다. 새해에는 기업 살리기야말로 고양시에 내려진 지상명령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보다 확실한 기업지원 정책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기업지원과는 이를 위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75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맞춤형 지원책 강화에 나선다.

4개 분야 맞춤형 기업지원책 강화 추진
고양시는 ▲자금지원 및 기술개발 지원 ▲판로개척 지원 ▲홍보지원 ▲단체운영 및 환경개선 지원 등의 4개 분야로 지원정책을 구분하고, 기업의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관내 다수의 기업대표들이 ‘자금 지원 확대’를 요구함에 따라, 시는 은행대출 금리의 2~3%를 지원해주는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금 사업예산을, 2018년 7억 ‧ 2019년 8억 ‧ 2020년 9억으로 꾸준히 증액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개척 지원 사업을 비롯하여 국내 ‧ 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5개의 판로개척 ‧ 홍보지원 사업에 지난해 180여개 기업을 지원하였으며, 우수중소기업 홍보동영상 지원 사업도 홍보자금을 별도로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2020년도에는 고양시 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의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통해 현장밀착형 애로상담 및 해결에 중점을 두고, 기존 교육프로그램에 인사 ‧ 노무 ‧ 세무 등 기업운영 필수교육을 체계적 커리큘럼을 세워 진행한다. 그 외에도, 전문성 있는 맞춤형 교육을 가미하여 기업역량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1개의 영세 기업이 기업환경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좀 더 나은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20년도에는 기반시설 개선까지 포함해 12개 기업이 본 사업에 참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위해 총력
고양시는 GTX-A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 전·후로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이 지역 100만 평 일대를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일산서구 대화동·법곳동 일원 약 85만㎡ 부지에, IT·방송영상·첨단의료 등 4차 첨단산업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2020년 12월경 실시계획인가 후, 2021년 3월경 착공하여 2023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14일 강남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263개 업체다. 시는 올해 전문 용역사를 통해 시의 산업현황과 미래산업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파급효과가 있는 앵커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조성원가로 용지를 공급하고, 취득세 50% 감면 및 재산세 5년간 35% 감면 등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더불어 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현행 10억 원 규모로 지원해주는 투자보조금을 대폭 상향해 지원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정규모 이상 고양시에 거주하는 상시 근무인원 채용 시, 초과 고용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조금과 전세자금 이자를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고양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편리 공장등록 행정서비스 강화
공장등록 인허가에 시일이 많이 소요되어 입찰 ‧ 계약 수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다수 건의 등에 따라, 고양시는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공장등록 처리기한을 기존 7일에서 4일 이내(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로 축소했다.

또한 팩토리온(factory-on, 공장등록온라인지원시스템)을 이용하여 공장등록 접수 ‧ 처리가 가능한 무방문(No-Visit) 행정서비스를 강화하여 시민편의 ‧ 시민중심의 행정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팩토리온(factory-on, 공장등록온라인지원시스템)을 통해 공장등록증명서 무료 발급(기존: 수수료 1,000원 발생)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노동권익강화 기반 마련 및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올해 초 노동권익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는 고양시는 기존 시행하고 있던 노동권익향상 ‧ 비정규직노동자 지원 ‧ 노사상생 정책들과 더불어, 감정노동자 권리보장 ‧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 영세업종 차별화 지원 등 3대 역점사업을 새로이 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고충을 수렴하고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힘써왔던 고양시는, 2020년 감정노동자 권리보장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 ‧ 상담 ‧ 교육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보호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28청춘창업소 개소로 창업정책 가속화
고양시는 2019년을 창업지원 정책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21일 화정동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28청춘창업소’가 문을 열어 창업지원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창업소는 창업보육공간 ‧ 개방형 정보교류공간 ‧ 회의 및 교육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창업보육공간은 5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총23개 공간으로 13개 독립형 공간과 10개의 공동형 공간으로 구성하여, 기업의 규모 및 특성에 맞게 보육공간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용사무공간 ‧ 다목적 토론공간 ‧ 다목적 교육장으로 구성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정보교류 공간을 마련하여, 입주자 자체회의 및 바이어 회의 ‧ 컨설팅 ‧ 시제품 촬영 ‧ 세미나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간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멘토링을 제공하는 1박 2일간의 28청춘 창업소 창업캠프 ▲우수한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 이론 및 실무교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카데미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신창업으로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고양시대장간 등이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28청춘 창업소가, 관내 대학교 ‧ 일산테크노밸리 ‧ 창릉신도시 등과 결합해 고양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2020년 고양시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라가 살 수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기업애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시로 애로 기업을 방문하여 기업 고충을 최소화 하겠다, 소극적 ‧ 관례적인 행정이 아닌 기업 감동의 감성적 접근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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