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자 ‘싼 가격 인기’ 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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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자 ‘싼 가격 인기’ 속 논란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09.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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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면서도 싼 가격으로 나온 이마트 피자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이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역삼점을 시작으로 성수점과 가양점 등 14개 점포에서 콤비네이션과 불고기, 치즈 3가지 피자를 판매 중이다. 이 피자들의 특징은 크고 싸다는 점이다. 일단 지름이 45cm로 일반 브랜드 제품의 라지 사이즈(33㎝)보다 훨씬 크다. 하지만 가격은 1만1,500원밖에 안한다.

비슷한 종류의 다른 업체 피자는 물론 동네 피자와 비교해도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셈이다.

이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냄새만 고소할 뿐, 종소 피자가게는 피눈물 난다”고 걱정하는 목소리와 함께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좋으것 아니냐”는 식의 상반된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동네 피자가게 파산’을 우려하는 누리꾼들은 결국 나중에는 대기업이 독점하게 돼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볼 것이란 논리를 펴기도 했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13일 현재 이 즉석피자는 8월 한달동안 성수점에서만 무려 5천개 이상이나 팔렸다. 매출액도 7천만원이 넘어섰다.

이처럼 소비자의 반응이 좋자 이마트는 올 연말까지 피자 코너를 40개 점포로 확대하고, 상품 종류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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