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어 등 연체류 요리시 때 머릿속 먹물 등 반드시 제거해야”
시중에 유통중인 낙지와 문어 등 연체류 머리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보다 훨씬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8월 시중에 유통 중인 낙지, 문어 등 연체류 14건과 생선류 14건 등 총 28건을 수거해머리, 내장 등 특정부위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낙지ㆍ문어 등 연체류 머리에서 모두 카드뮴이 기준치 보다 높게 검출됐고 13일 밝혔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 단백뇨, 골연화증, 전립선암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중금속이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와 수산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국내산 문어머리 중에는 카드뮴이 기준치인 ㎏당 2.0㎎에 비해 무려 15배 이상이나 많은 최고 31.2mgg나 검출되기도 했다.
이타이이파이병 유발하는 ‘카드뮴’ 과다 검출돼
그 동안 낙지머리, 생선내장 등은 ‘비가식부위(먹지 않는 부위)’로 취급돼 안전검사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연포탕, 내장탕 등을 통해 일부 시민들이 이러한 특정부위를 즐겨먹기에 점검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낙지, 문어, 주꾸미 등 연체류를 구입하여 요리할 때에는 머릿속 먹물, 내장 등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면서 “음식점에서 먹을 때에도 가급적 내장 제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검사결과를 식약청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중금속 함유가 높은 연체류(낙지, 문어, 주꾸미)의 안전 섭취방법, 제도개선 등 대 국민 홍보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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