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현재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1일엔 제10호 태풍 ‘므란티(MERANTI, 말레이시아 말로 나무 이름임)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내일(11일)도 태풍 므란티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며, 특히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140㎞부근 해안으로 상륙한 태풍은 앞으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돼 계속 중국 동해안지방을 따라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부터 13일 사이에 우리나라에 다량의 수증기를 유입시킬 것으로 보여 많은 비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오후 4시 현재 경기도(동두천시,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파주시, 남양주시), 강원도(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산간, 화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평지, 인제군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강수대가 점차 남하함에 따라 특보구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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