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화성시(시장 채인석) 농가 피해 복구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피해 농가 돕기 ‘포도 직거래 장터’를 개설키로 해 주목된다.
9일 시에 따르면, 화성포도 직거래 장터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권선구 구운동 소재) 야외매장에 마련된다.
직거래 장터에는 화성포도영농조합 생산자가 직접 와서 포도 5kg을 1만5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태풍 곤파스로 화성시 거의 모든 포도농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수확기에 피해를 입어 당도는 비슷하지만 상품성이 다소 떨어져 일반판매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애써 가꾼 포도가 생산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저가로 가공공장으로 처분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8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보내 화성시의 태풍 피해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또한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화성시 피해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며 각 동주민센터에도 피해농가 상품 팔아주기 코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윈뉴스(wi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