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국회경비대 전투경찰대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8일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국회경비대에 근무중인 진아무개 일경(21)은 지난 5월부터 8월달까지 선임대원한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성추행은 내무반에서 후임병 등 소대원들이 보는 가운데도 이뤄졌다고 진 일경은 말했다.
진 일경은 병원에서 음낭 정맥류 진단을 받았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분열 증세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대 관계자는 “선임들이 점호가 끝난 뒤 장난삼아 진 일경의 성기를 만졌고 성추행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혐의가 드러나면 가해자를 강제추행으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일경과 가족들은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진정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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