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자라고 수확량 많은 ‘장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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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자라고 수확량 많은 ‘장미’ 개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9.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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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투톤 진분홍 ‘락파이어’ 등 2종 개발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새로 개발한 장미 '락파이어' ⓒ 데일리경인
빨리 자라고 수확량이 많은 장미 신품종 2종이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는 자체 개발한 장미가 한국화훼농협절화작목회, 고양시장미연구회 등 고양, 파주 장미농가와 우리장미 종묘보급업체, 꽃시장 유통상인 등과 신품종 평가회를 열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생육이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투톤 진분홍색 ‘락파이어’와 꽃이 크고 수확량이 많으며 웨딩용으로 적합한 ‘비너스’ 2품종을 평가하였다.

‘락파이어’는 일반품종보다 2회 더 수확할 수 있고, 수확량도 20%이상(5-7본/주) 많아 생산성이 매우 우수하다. 분홍색 꽃잎에 윗부분이 진분홍색으로 매우 화려해 꽃다발, 꽃바구니 등 화훼장식 전반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비너스’는 연분홍색이며 바깥꽃잎이 녹색을 띠는 품종으로 꽃잎수가 많고 크기가 큰 대형 장미이다. 절화수량(4-6본/주)이 많은 품종으로 웨딩용 부케와 코사지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미를 재배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재배하기 쉽고 판매가 쉬운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장미 신품종 30품종을 육성해 100만주를 농가에 보급, 외국품종 사용에 대한 로열티 12억을 절감시킨 바 있다. 특히 ‘그린뷰티’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0만주를 판매해 로열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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