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정성은 부회장이 최근 잇따른 기아차 리콜 사태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7일 “정 부회장이 최근 잇단 리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정 부회장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기술 분야와 품질전문가인 정 부회장은 2008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기아차는 최근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 사이에 생산된 쏘울과 쏘렌토, 모하비, K7 등 4개 차종 1만8,272대를 리콜조치한 바 있다.
물러난 정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이형근 해외영업기획·마케팅 담당 사장이 승진 발령됐다.
신임 이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일해 온 상품기획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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