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7일 새벽 남해안 상륙할 듯
상태바
태풍 말로, 7일 새벽 남해안 상륙할 듯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9.06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호 태풍 ‘말로(MALOU,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구슬이란 뜻)가 북상하면서 직접 영향권에 들자, 제주도와 대구시 등 남해안 지역 지자체들이 잇따라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말로는 6일 오후 4시 현재 서귀포 남쪽 120㎞ 부근 해상에서 초속 24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hPa이며,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24m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200km(서쪽 약 160km)로 크기는 소형이다.

현재 태풍 말로는 북동진하면서 조금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후5시부터 남해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 발효하고, 남해동부앞바다에는 오후5시, 서해남부 먼바다는 오후6시부터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

또한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 오후 6시부터 발효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계속 북~북동진하여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7일) 새벽사이 제주도를 지나고, 남해안을 거쳐 모레(8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비는 서쪽보다는 동쪽지방으로 집중돼 있으나, 태풍의 이동경로와 속도가 아직도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