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의 주력 전차인 K1전차가 지난달(8월) 6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사격 훈련 중 포신 폭발 사고를 당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제26사단 전차대대 소속 K1 전차는 사고 당일 표적을 향해 사격을 하다 105㎜ 주포의 포신이 터지는 사고를 일으켰다.
다행히 전차 주변에 병력이 배치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육군은 포탄이나 포신의 결함에 결함이 있지는 않았는지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29일엔 도하훈련 도중 ‘헬기 잡는 장갑차’로 알려진 육군 K21장갑차가 저수지에 빠져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또 다시 K1전차 사고가 발생해 한 달 가까이나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어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1988년부터 전력배치된 K1전차는 탄약 47발을 적재할 수 있고, 105mm 강선포로 400~450㎜ 두께의 장갑을 뚫는 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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