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호 태풍 ‘말로’(MALOU) 예상 진로도(9월 3일 오후 10시 발표) ⓒ 데일리경인(제공 기상청) |
9호 태풍 ‘말로’(MALOU,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구슬이란 뜻)가 발생해 다음 주 초쯤 한반도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기상청이 밝혔다.
태풍 ‘말로’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5km의 속도로 이동중이다.
‘말로’의 중심기압은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 강도가 ‘약’인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말로’는 4일(토)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일요일인 5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58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 주 초인 6일(월) 오후 3시경 서귀포 남서쪽 약 400㎞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어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현재 소형 태풍인 ‘말로’는 이동 예상 경로의 해수면 온도가 29~30도 정도로 따뜻해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아 점차 세력을 키워 6일(월)쯤엔 강도가 ‘중’, 크기가 중형인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곤파스’의 사례처럼 소형 태풍이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하는 태풍 정보에 더욱 유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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