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한나라당의 공방’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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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한나라당의 공방’ 현수막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9.0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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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내용은 상반되지만 사이좋게(?) 내걸린 현수막
   
▲ 경기도의회 본관 2층 난간에 내걸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현수막. ⓒ 데일리경인

한나라당 도의원들의 본회의장 기습 점거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관 2층 난간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방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사이좋게(?) 내걸려 있다.

민주당이 내건 현수막엔 “동료의원간 약속을 배신한 정재영 대표는 사과하라”는 글귀가 담겨 있다.

4대강 검증특위와 GTX검증 특위를 비롯한 4대 특위에 한나라당 참여하기로 해 놓고도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는 민주당쪽 의견을 압축해 놓은 것이다.

반면 그 아래 놓인 현수막은 한나라당이 내걸었다. “한나라당 모독 발언한 민주당 정기열은 의원직 사퇴하라”는 문구엔 다소 격앙된 심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한나라당은 이른바 4대 특위에 참여하기로 약속 한 바도 없는 데 민주당 쪽에서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도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민생조례 제정, 예산심사 등 자치역량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나라당 의원들께서 농성을 푸시고, 의회 정상화를 위해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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