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사는 김문수 지사 개인 사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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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사는 김문수 지사 개인 사유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9.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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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김문수 지사 인사 해도 너무한다” 질타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측근을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로 임명하자 도의회 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데일리경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자로 허숭 전 경기도청 대변인을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 경기도의회 민주당(대표 고영인 의원)이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2일 성명을 내어 “김문수 지사의 인사행정이 해도 너무한다”면서 “김 지사는 도민들의 호된 비판에는 아랑곳 않고 또 허숭 전 대변인을 임명함으로써 도지사의 인사행정을 개인의 사유물로 전락시켜 버렸다”고 질타했다.

허숭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는 6.2지방선거에 안산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도청 대변인직을 그만 뒀으나 낙선한 사람으로 김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도의회 민주당은 “허숭씨의 이력을 보면 경기도시공사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며 “선거에 떨어진 허숭씨를 측근이란 이유 하나로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로 불러들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실인사이자 측근챙기기의 전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문수 지사에게 경고한다. 지사로서 인사권은 존중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도정발전을 위해 행사되어야 한다. 개인의 사뮤물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허숭씨의 상임감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이어 민주당은 “도 산하 기관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도지사의 인사가 무소불위로 흐르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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