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사랑의 교회’ 원로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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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사랑의 교회’ 원로 목사 별세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9.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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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는 5일장, 오는 6일 11시 사랑의교회에서 발인

옥한흠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가 2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지난 2006년 폐암진단을 받은 뒤 투병생활 중 이날 오전 8시40분경 급성폐렴으로 소천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고인은 성균관대 영문과와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나왔으며, 미국 칼빈신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대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와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고인은 많은 평신도 지도자들을 배출했다. 사랑의 교회는 현재 출석교인의 4만여명에 달한다.

고인은 또한 1996년 대한예수교 장로회(예장)합동총회 내 목회자 갱신 그룹인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창립해 교회 자정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고인은 정년을 5년이나 남겨둔 2003년 말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에 있던 오정현 목사에게 담임 목사직을 넘겨준 채 은퇴해 일부 대형교회의 문제로 꼽히던 담임 목사직 세습 관행을 깨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2일 저녁부터 사랑의 교회 본당과 안상 수양관에서 조문을 받고 있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안성시 양성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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