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호 태풍 ‘곤파스’(KOMPASU, 일본식 표현으로 콤파스를 말함)가 2일 새벽 6시 현재 서울 서남서쪽 서해상을 따라 시속 42km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해 오전 8시 전후에 강화도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태풍 곤파스 상륙, 서울·경기·인천 등교시간 2시간 늦춰)
태풍 곤파스는 상륙한 뒤 계속 북동진해 이날 오후에는 동해북부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6m로 강도는 강하고, 크기는 소형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으로도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서울경기, 충청, 전라, 경남서부, 제주와 대부분 해상에 태풍·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한 바람과 곳에 따라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 서해안은 만조시 해일 가능성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전 6시 현재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흑산도.홍도, 전라북도(남원시), 경상남도(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통영시,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서해전해상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또한 서해5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나주시, 담양군, 곡성군, 장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 진도군), 전라북도(남원시 제외), 광주광역시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평택시), 충청남도(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 진도군), 흑산도.홍도,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인천광역시는 폭풍해일주의보를 발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