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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 오전7시 발표 7호 태풍 곤파스의 예상 진로도 ⓒ 데일리경인(제공 기상청) |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 일본식 표현으로 콤파스를 말함)의 영향으로 오늘 밤(1일)부터 내일 사이에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간당 50mm이상의 강한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곤파스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3km 부근 해상에서 약 53km/h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8m로 강도는 강하고, 크기는 중형이다.
면서, 2일 오후에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곤파스는 2일 밤이나 모레(3일) 새벽사이 동해북부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나 진로가 다소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오후 늦게 제주도지방, 밤에는 전라남도, 2일(목)은 그 밖의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진로 우측에 한반도가 위치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비와 바람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 남해안을 비롯해 지리산부근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3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농작물 침수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되었으며, 점차 서해상과 남해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되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1일(수)과 2일(목)사이에 태풍에 의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만조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