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 오던 날, 기상청 홈피 방문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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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뎬무’ 오던 날, 기상청 홈피 방문자 ‘폭증’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8.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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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루에만 무려 125만명 기상청 홈페이지 방문

 
제4호 태풍 ‘뎬무(DIANMU)’의 영향으로 기상정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의 하루(1일) 방문자수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뎬무’는 지난 8월 10일 새벽 5시경 전라남도 고흥반도 남단 도화면 부근에 상륙해 남해안을 따라 이동한 뒤 11일 독도 남쪽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3년 만에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태풍예상 진로도와 각종 기상속보를 가장 신속하게 제공하는 기상청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폭증했다.

태풍이 상륙한 10일 기상청 홈페이지의 방문자수는 무려 125만 명에 달했다. 이는 기존의 일 최다 방문자수 기록(99만 명)보다 26만 명이나 더 많은 것이다. 특히 10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1시간 동안에는 10만1천229명이 방문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했다.

기상청 홈페이지는 정부부처 웹사이트 중 방문순위 1~2위를 다투는 인기 사이트로, 지난 1996년 7월 홈페이지 개설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5억3천900만 명이 방문했다.

특히, 기상청 홈페이지의 방문자수는 시기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계절별로는 여름, 요일별로는 월요일과 금요일, 시간대는 출퇴근시간에 접속자가 많은 경향이 있다. 여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예보되거나 예고 없이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강한 지진이 났을 때도 순간적으로 접속자수가 급증한다.

기상청은 지난 7월 12일 제2호 태풍 ‘꼰선(CONSON)’이 발생했을 때부터 태풍 5일예보(시범운영)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다양한 태풍정보뿐만 아니라 기상특보와 기상속보 뉴스를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각종 기상정보를 트위터(http://twitter.com/kma_Weather)와 미투데이(http://me2day.net/kma_weather)를 통해서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12일 현재 기상청 트위터의 팔로워는 9,814명으로 1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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