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DMZ영화제’ 트레일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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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DMZ영화제’ 트레일러 연출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8.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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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공존’ 주제, 8월 10일 공식기자회견에서 공개

   
▲ 유지태가 ‘회복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공식트레일러를 연출했다. ⓒ 데일리경인

배우와 감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유지태가 ‘회복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공식트레일러를 연출했다고 5일 영화제 사무국이 밝혔다.

트레일러는 영화의 예고편을 뜻하는 말로 영화제 공식트레일러는 영화제의 모든 것을 담아 짧은 시간에 소개하는 일종의 홍보 동영상이다.

이번 트레일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DMZ(비무장지대, Demilitarized Zone)에서 철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큐멘터리영화제의 심볼인 흰기러기와 그 철책에 가로막혀 교류와 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남북의 대치상황을 그려냈다.

단편영화 연출은 했었지만 1분 이내의 영상물 제작은 처음이라 연출제의를 받고 망설였다는 유지태는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영화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평화적인 공존을 염원하며 묵묵히 걸어 나가는 영화제의 의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이번 트레일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낙원인 DMZ가 우리에겐 갈등과 대립의 공간이라는 아이러니로부터 출발했다”면서 “자유롭게 철책 위를 날아다니는 흰기러기를 통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회복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영화제 트레일러는 오는 8월 10일 낮2시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공연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9일 통일의 관문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총 5일간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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