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4대강 공사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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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4대강 공사현장’ 방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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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대표 “4대강 사업 중단 위해 민주당이 앞장설 것”

   
▲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야4당 의원들이 이포보 농성현장을 방문하여 진입을 하려 했으나,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일부 지역주민과 공사관계자의 제지에 막혀 결국 진입하지 못했다. ⓒ 데일리경인

경기도의회 민주당(대표 고영인) 소속의원 15명은 지난 24일 오후 4대강 사업이 한창인 여주 이포보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장동빈 22일부터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박평수 고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등 3명이 4대강 사업의 중단 요구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일부 지역주민들과 공사관계자 수 십여 명이 농성현장으로 가는 통로를 막고 거칠게 저항해 바람에 농성장 진입에는 실패했다.

진입 실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은 현장 관계자에게 농성중인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살펴 달라고 당부한 뒤,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4대강 검증특위를 통해 반드시 이 사업의 진실을 밝혀내고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위해서 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환경단체 등이 만들어놓은 임시 상황실을 방문해 현재 상황을 전해 들었다. 고 대표의원은 이포보 위에서 농성중인 환경단체 회원과 직접 영상통화를 통해 격려와 함께 안전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경찰병력 1개 중대 규모가 배치되어 있었으나, 현장 진입을 하려는 과정에서 흥분한 지역주민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의원들의 신변보호 요청에도 무성의하게 방관만 하고 있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는 경기도의회 송영주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소속의원을 비롯해 여러 환경단체들도 방문해 농성중인 사람들을 위로하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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