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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경기도당은 14일 도당 위원장실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 데일리경인 |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기춘 국회의원)은 14일 도당 위원장실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박기춘 도당 위원장과 김윤주 군포시장, 이원욱 화성을위원장, 고영인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김경희 고양시의원을 비롯해 외부인사로 이주현 경기민언련 공동대표, 최종식 경기일보 정치부장이 참석했다.
박기춘 위원장은 우선 “2년 전 도당을 인수인계 받을 당시 경기도당의 조직과 재정은 매우 열악한 구조였다”고 회고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도 부족함을 느끼지만 당 조직을 정비하고 재정구조를 조정함으로써 지금은 경기도당이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작년 4월과 10월의 재보궐 선거와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데는 경기도당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자평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단체장이라는 위치가 정치적 성향이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지역에서 당을 대표하여 선출된 만큼 앞으로 도당 활동에서 단체장의 활동 공간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경기민언련 공동대표는 “경기도당의 역동적이고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띄며, 조직이 안정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에서 민주세력의 주장에 귀 기울이고 연대하는 노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최종식 경기일보 정치부장은 “이슈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눈에 띄어 경기도에서 평화와 민주라는 보편적 가치가 확대되는 역할을 하였다”고 긍정 평가한 뒤 “지난 공천과정을 보면 민주당의 정체성이 많이 완화돼 한나라당과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고영인 경기도의회 대표의원은 “경기도당이 정치 아카데미 등을 통해 당의 간부 역량이 강화함으로써 당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박기춘 의원께서 도당을 맡으면서 당의 의사결정 구조가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으로 전환돼 당의 역량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고 대표의원은 또한 “당의 충성도가 약한 당원들에 대한 조직적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좌담회를 통해 경기도당에 대한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 백서 발행를 발행해 경기도당의 운영 매뉴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