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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6월 29일 면담 당시 장면) ⓒ 데일리경인 |
염태영 수원시장이 취임전인 지난달(6월) 2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앞으로 수원권의 지역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이날 김 지사를 면담하면서 지역현안 중 경기도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대부분의 현안에 대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를 만난 염 시장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수원비행장 비상활주로 해제와 비행장 이전 추진에 대한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수원비행장 문제는 경기도차원에서도 가장 큰 현안이라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비상활주로 해제는 일부 진척이 있는 상황이나, 궁극적인 목표인 비행장 이전문제는 많은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비행장 이전 주장과 관련해보다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전문적 자료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염 시장은 수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에 따른 삼성LED분야의 수원권 투자유치(2조 500억)를 위해 도지사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는 수원의 삼성연구단지조성과 관련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연구원들이 수원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명문 중, 고등학교의 육성을 추진 중”이라며 “수원, 화성권에 소재한 삼성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염 시장이 “시 소속 공무원들의 승진적체 해소 및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건의한 도-시 간 인사교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자, 김 지사는 “인사에 대하여는 기본적으로 시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시장은 김문수 도지사와 소속 정당을 초월해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조하기했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아 소속정당이 서로 다른 시장과 도지사간의 불화에 대한 일부 우려를 잠재웠다.
염 시장은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수시로 찾아 다니는 발로 뛰는 시장, 여야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과 하나로 뜻을 합해 동반 협력해 나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