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주요언론 '정도' 걷나... 보도행태는 '파행'
상태바
경기지역 주요언론 '정도' 걷나... 보도행태는 '파행'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6.27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경기지역 주요언론사의 병세가 심각하다.

언론사의 사명이 사실보도임에도 불구하고,  의문투성인 천안함사건에 대해 언론사로서 진실규명을 위한 회의나 노력없이 일방적으로 정부의 편에서 보도함으로써 북풍을 조장<경기신문 - 이대통령 결연함 표출된 대한민국 / 경기일보 - 대통령의 천안함 대국민담회를 지지한다/경인일보 -  북에 대한 당당한 추궁 환영하며 등 각 신문 5월25일자 사설 참조>하는가 하면 특정 후보가 보내 주는 자료를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 죽은 사람이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엉터리 기사마저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인일보 지난 25일 3면에서 전 민주당 정치인들 김문수 지지 제하의 기사 참조> 이 기사는 사실확인없이 보도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일보에 의하면 김문수를 지지한다는 의원 중 한 사람은 지난 2003년 사망한 의원으로 밝혀졌다. <경인일보 - 전 민주당 정치인들 김문수 지지 / 중부일보 - 김문수 지지자 명단 죽은 사람까지 올려  등 각 5월 25일자 신문참조>

이뿐 아니다. 여론조사를 발표할 때에는 응답률이 5%에 못미치는 등 기존의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하고 있음에도불구하고 이를 외면, 비판없이 그대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점에 있어서는 중앙지도 마찬가지였다. CNN의 경우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30%미만일 경우 조사결과를 폐기하고 보도하지 않는다. 

이뿐 아니다. 결과적으로 특정후보를 유리하게 하는 허위 보도도 서슴치 않고 있다.
지난 5월 31일자 신문에서 경기일보 8면, 중부일보 4면, 경기신문 4면에서 각각 유시민 후보에 대해 전국호남향우회연합이 중립선언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호남향우회연합회 회장은 "김문수 후보측이 한나라당 도의원 비례공천자 등이 포함된 일부 단체를 마치 기존 호남향우회처럼 꾸며서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밝혔왔다.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 등은 '반유시민 호남향우회 성명, 알고보니 실체도 없고,  호남향우회 일부 임원은 당사자의 동의없이 이름이 기재됐거나 가짜이름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정보도를 하지 않는 관행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명백하게 오보로 밝혀졌지만 이후 정정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지역 주요언론사의 자성이 요구되고 있다.  / 자료제공 = 경기민언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