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당선자, 수원천 복원사업현장 첫 방문... "약속지키기 위해 왔다"
상태바
염태영 당선자, 수원천 복원사업현장 첫 방문... "약속지키기 위해 왔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6.21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태영 당선자는 18일 오후 4시 구천동공구상가비상대책위를 방문, 대화모임을 갖고 수원천 복원사업 관련 민원을 경청했다.

염당선자의 이날 방문은 선거전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관계공무원 등 비대위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염태영 시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큰 박수를 주문하고, 선거전 방문 약속을 지켜 주신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염당선자는 답례 말씀을 전하고 "일하기 위해 편한 복장으로 왔다""앉아서 얘기합시다"며 "(현재 당선자 신분이므로)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고 소통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해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원천 양쪽 상가의 조업주차장 확보. 상가주변 공영주차장을 확보. 매교다리에서 좌해전 및 유턴을 허용. 공사 중 소음문제 등이 제기됐다. 이제까지 시에 수차 민원을 제기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이 없어 많이 답답했다는 말도 나왔다.

답변에 나선 시 관계자는 수원천 복원과 함께 상가 일대가 개발될 예정에 있으며 그렇게 되면 주차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수원천 좌우 상가의 연계문제에 대해서는 앞서 경찰서와의 협의했지만 교통사고 등의 문제로 경찰서에서 부동의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조업주차장 확보 문제와 관련 "현재 상가주민들의 요구대로 '수원천에 1M가량 날개를 달아 조업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현장을 둘러 보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

조업주차장은 점포 앞에서 물건을 차에서 내리고 올리는 데 사용하는 공간으로 반드시 점포 앞에 있어야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다. 시가 이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공구상가 이전을 전제로 수원천 복원사업을 추진한 것이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시의 입장과 상인의 입장을 모두 듣고 난 염태영 당선자는 상인들을 향해서는 과거 일이 현재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서로 잊어버리자고 제안했다.

좌우상가 연계에 따른 좌회전 및 유턴 문제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경찰서 소관사항으로 수원시가 경찰서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그런 점을 상인들이 이해해 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관계자에게는 "조업공간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만큼 적극 해결책을 찾아 보라"고 주문했다. 또 좌우상가 연계문제 역시 일리있는 요구이므로 역시 방도를 찾아보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또 소음문제에 대해서는 "공기를 단축해 고통을 덜어 드리는 수밖에 없다"며 "최선을 다해 공기를 줄여 보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