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3.22포인트 오른 1861.01포인트. 올 들어 38번째 신기록 행진이다.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어제 중국증시가 급락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단기급등 부담과 추가상승 기대감이 맞서며 장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IT주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반전하며 1860선을 돌파했다.
IT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6%와 4% 오르며 지수를 이끌었다. 그밖에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현대자동차가 상승했던 반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약세를 나타냈고,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도 동반 하락했다.
대우증권은 산업은행의 투자은행(IB)부문과 합쳐 확대개편 된다는 소식으로 5% 올랐고, 글로비스가 상한가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8.19포인트 오른 811.06포인트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가 상승했고, 태웅이 공급계약 체결 소식으로 7%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다음이 하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재상장 이후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정리 석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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