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헌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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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헌신하겠습니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6.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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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당선자 3일 아침 기자회견 갖고 감사 뜻 전해
▲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당선자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시민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수원의 미래발전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데일리경인

 
2일 치러진 수원시장 선거에서 염태영 민주당 후보(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관)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심재인 한나라당 후보(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염 후보는 51.42%를 득표해 39.72%에 머무른 심 후보를 11.7%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당선이 확정된 염 후보는 3일 오전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시민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수원의 미래발전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염 후보는 “수원시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시장, 수원의 발전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당당한 수원의 대표가 되겠다”면서 “그것은 수원을 살리는 길이고, 바로 수원을 하나로 묶는 일”이라고 말했다.

염 후보는 “선거기간, 행여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생겨난 갈등과 반목은 잊어버리고 수원사랑과 수원시민의 이름으로 포용하겠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총력을 다해 수원을 재탄생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후보는 “저의 약속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선거 기간) 수원 구석구석에서 여러분과 만나 ‘희망’과 ‘변화’를 이야기한 것은 저의 단호한 실천의지이며, 사람이 반가운 수원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염 후보는 또한 “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하도록 하겠다”면서 “첨단산업, 도시형 서비스산업과 도시재생프로젝트 등을 통해 구도심의 상권과 민생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역설했다.
 
선거를 치루며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던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맺음말에서 염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함께 수원의 미래를 고민하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한나라당의 심재인 후보와 진보신당 유덕화 후보, 신현태 후보, 이윤희 후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일문 일답>

시군 통합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3곳 당선자 모두 민주당이고, 모두 젊고 제가 잘 알고 있어 협의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한 도시 특성을 살린 공동협력 모델 등 다양한 사업을 생각해 볼수 있을 것입니다. 노력한다면 다음 과정의 통합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지방 공동정부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운영하실 건지

"민주노동당이 다른 당에 비해 많이 고민했다고 여겨지는 일자리 창출 문제 사회복지문제 등 타당의 좋은 공약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고 전담 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도지사와 시장의 당이 달라 예산확보에 난항이 우려되는데 

"어디가 밉다고 덜 주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도지사와 시장의 소속당이 다른 점이 재원 마련에 있어 본질적인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저는 현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찾아 열심히 할 요량입니다. 다만 물리적 건축물을 복원하는데 힘쓰기 보다는 재원이 적게 들어가는 문화의 거리 조성 등 광광자원 활성화 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겸해서 토목공사 건설비리에 의한 불미스러운 일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는데 그와 같은 문제를 바로잡고, 불요불급한 건설예산을 줄여 복지 교육쪽에 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김진표 최고위원이 나섰다.

김최고위원은 "도지사도 시장도 모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직책이고, 민주당이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에서도 압승했기 때문에 상호 협력하여 풀어간다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화성복원 등 대형 국책사업과 관련해서는 "심재덕시장 때부터 한나라당이 협조를 안해 줬고, 틀별법 발의를 했는데 아직 한나라당이 받아 들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반법을 보완하는 형태로 하면 쉬운점이 있으나 마치 화성을 고인돌쯤으로 취급하는 것과 다를바 없어 그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치권자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대통령이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실현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장의 강한 의지와 정치권이 힘을 합한다면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며 다소 상황을 낙관했다.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보다 김진표 후보가 도지사 후보가 되지 못한 점이 가장 아프고 힘들었던 점입니다. 천안함사건을 북풍으로 이용할 때 매일 달라지는 여론에 지지율이 계속 빠져 나갈 때도 적잖게 힘들었습니다"

시장으로서 제일 먼저 할 일은

"무엇보다 활력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한 인사정책을 통해 화합하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뿌리채 바꿀 것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그런일은 없을 것입니다" 

전임 시장들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그분들이 못한 것은 그분들의 단점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피수원 브랜드는 그대로 이어나가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간명하게 총론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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