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연령별 투표율 당락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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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연령별 투표율 당락 가른다’
  • 경기타임즈e
  • 승인 2010.06.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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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의 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집하느냐가 당락 좌우
▲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 선관위 제공

연령별 투표율 변수가 당락을 결정지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6.2지방선거가 도지사. 시장, 도, 시의원이 일부 지역에서 접전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연령별 투표율 변수가 당락을 결정지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4~25일 중앙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59.5%로 2006년 지방선거 실제투표율 51.6%(경기도 46.7%)보다 7.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 때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45.1%(실제 투표율 48.9%)와 46.8%(51.6%)였고, 실제 투표율은 그보다 높았다.
 
반면 18대 총선 당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3.4%였으나 실제 투표율은 46.1%에 그쳐 실제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같은 투표경향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지사 투표율은 2006년 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것으로 선관위는 예측하고 있다. 투표율이 2006년 보다 높아진다면 승패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표율 상승시 그 효과를 누가 가져가게 될 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천안함 사태로 결집한 보수층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그 효과를 가져갈 것이란 분석과 MB심판의 진보진영이 결집해 승부를 뒤집을 것이란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같은 양쪽 주장을 감안할 때 어느 쪽이든 10%p 이상의 큰 격차로 승리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연령대별로 누가 더 표를 끌어 모으느냐가 선거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KBS가 지난 22~23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응답률 17.1%)으로 CATI를 이용한 전화조사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45.4%로 야4당 유시민 단일후보(29.8%)를 15.0%p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7%였다.
그러나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결과가 달라진다.
 
김 후보는 50대(58.6%), 60세 이상(64.7%)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유 후보는 20대(41.0%), 30대(39.9%)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따라서 지지층의 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집하느냐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 후보측은 심상정 후보의 유 후보 지지로 약 7%p 정도의 상승효과가 있어 약 3% 차의 초박빙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시민 후보는 31일 성균관대, 아주대, 명지대 등 20대 대학생층을 집중 공략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 측은 심 후보의 유후보 지지에도 불구, 상승효과 미미로 5% 이상 차로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이 양측의 판세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6월2일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할 지 주목받고 있다. (경기타임즈e 제공/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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