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후보에게 이명박 정권 심판의 과제 부탁”
진보신당 소속으로 6.2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심상정 전 의원이 30일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야4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단일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지지를 천명했다.
심 전 의원은 사퇴와 관련 “전 오늘 교육과 복지가 강한 경기도를 만들어 복지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겠다는 저의 꿈을 눈물을 머금고 잠시 접어두고자 한다”면서 “출마를 선언한지 130여일, 경기도 곳곳에서 서민이 행복한 세상에 대한 기대와 믿음으로 제 손을 잡아 주시던 많은 분들의 따뜻한 체온이 지금도 가슴을 저며 온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심 전 의원은 “저의 결단이 진보정치발전과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염원에 작은 밑거름으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다”면서 “저는 경기도지사 후보 사퇴를 통해 유시민 후보에게 이명박 정권 심판의 과제를 부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전 의원은 “유시민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미래 서민정치의 씨앗인 기호 7번 진보신당에 정당투표로 진보정치에 희망을 실어 주시길 간절하게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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