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의 공천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탈당해 출마한 신현태 수원시장 후보(기호9번, 무소속)와 차희상 경기도의원 후보 (기호7번, 무소속, 수원 제4선거구)가 27일 서수원지역의 현안에 대한 정책공조 협약을 맺었다.
신 후보와 차 후보는 낙후된 서수원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합의해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두 후보는 협약서를 통해“시민의 올바른 선택만이 지역사회 변화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뜻에 맞게 정당의 독선과 아집이 아니라 시민 소속의 후보들이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서수원 지역은 저를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셨고 지금도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정치적 고향”이라며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봉사해 온 차희상 도의원과 함께 시민여러분의 고충을 반드시 해결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차 후보는 “그 동안 시민들과 만나가며 지역에서 우선 풀어야 할 현안들을 추렸다”면서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 우선의 정치를 펴는 우리 두 후보를 시민들이 적극 지지해 주실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두 후보가 ‘서수원 시민을 위한 5대 정책’으로 채택한 사안은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고등학교 조기 개교 ▲입북동·당수동 지역에 중학교 신설 ▲ 버스노선 대폭증설과 권선행정타운 직행노선 신설 등 노선 다양화 ▲황구지천 수질개선 등 자연형 하천 복원과 수변공원·체육공원 조성 ▲솔대공원·여기산 공원·축구장 시민에게 무료개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