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와 수원불교청년회, 수원포교사회,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수원지도자회를 비롯한 13개 불교단체들이 27일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불교단체 회장과 임원들은 이날 수원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을 막고 사회통합을 이룰 적합한 수원시장으로 염태영 민주당 후보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불교단체들은 “현 정부 들어 법과 자연의 질서를 무시한 개발사업이 빈발하고 종교적 자유가 있는 국가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종교편향 사례가 빈발하는 것을 목도해야 했다”고 토로한 뒤, 최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위정자들에게서 전쟁을 운운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현실과 관련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불교단체들은 “바른 지역단체장을 세우는 것이야 말로 혁신적 삶을 실천했던 부처님을 따르는 실천행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앞으로 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수원시 60여 사찰내 신행단체와 연대해 지지확산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지 선언과 관련 김춘길 근대문화유산연구회 대표는 “이명박 정부 들어 불교편향적 정책을 많이 펴고 있는데 염태영 후보는 전통사찰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번에 출마한 각 후보들의 공약을 비표 검토해 본 결과 염태영 후보가 제시한 정책들이 가장 불교 정신에 적합해 지지 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과 이미영 전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이, 25일에는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여성계 지도자들이 염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