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흔들리는 경기교육, 바로 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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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곤 "흔들리는 경기교육, 바로 세우겠습니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4.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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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 설치는 도지사 소관, 이에 대해 왈가왈부 월권이다"

정진곤 전 교육포럼위원장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7일 오전 10시 공식 선언했다.
정예비후보는 이날 "아버님은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시다가 교장실 의자에 앉으신 채 운영하셨습니다"고 말문을 연 뒤 자신 역시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예비후보는 자신은 문민정부 이후 이제까지 대통령자문위원으로 국가 교육정책을 수립해 왔으며, 손학규 지사시절에는 교육포럼위원장을 맡아 소규모 학교 살리기, 농촌학교 기숙사 건립 등을 이루어 냈다며 자신의 업적을 내세웠다.

▲정진곤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우측 2번째) ⓒ 데일리경인

또 정예비후보는 "최근 경기도 교육은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는 전교조식 정치선동이 난무하고, 시국선언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는 등 경기도 교육정책의 수장이 이를 부추 기기 때문이다"며 김상곤 현교육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정예비후보는 "이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아직도 독재시절의 낡은 이념적 틀에 얽매여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다"며, "경기교육이 혼란에 빠져 주저앉느냐, 창의적 실용적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냐의 분수령이다"고 강변했다. 

또 경기도청이 교육국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견해를 묻자 "경기도의 교육국설치는 원칙적으로 도지사의 소관이다"며, "교육청이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월권행위다"고 답변했다.

'학력 저하' 문제가 김진춘 교육감 시절부터 있어 왔던 문제가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김상곤 교육감이 중요한 교육예산을 줄였다"며, 다소 엉뚱한 답변을 했고 "그게 아니라 김상곤 교육감이 줄였다고 말씀하신 교육예산을 당시(김진춘교육감 시절)에는 충분히 지원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학력저하'가 있었냐"며 기자가 재차 질문하자 "그렇다면 김진춘교육감 시절의 예산을 잘 분석해 봐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모든 학생의 무상급식 대신 서민 자녀들의 무상교육 실시 △ 열심히 가르치고 공부하는 학교 구현  △ 도청, 시, 군 등과 교육협력위원회 구성 △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시행 △ 사교육 단계적 근절 등 다섯가지로 요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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