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장하자 마자 상승하며 1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6포인트 오른 1749.60포이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와 유가상승 등으로 약보합에 머물렀지만, 국내증시는 현재 6포인트가량 상승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업종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건설, 기계업종이 상승하며 산업재 업종의 변함없는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이 현 선물 동시 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동시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반기 증시 흐름은 상반기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경기 및기업이익의 상승세와 아시아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등을 고려해 볼 때, 여전히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종 중에는 현재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금융주가 기업이익 성장세와 저평가된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 운송, 기계 등의 산업재 업종은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개인이 주도하는 시장의 성격상 시장의 기대수익률은 높아지고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택경기의 불안감이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경우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과 글로벌 긴축이 예상된다는 점은 아직 리스크로 남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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