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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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제
  • 우승오 기자
  • 승인 2010.03.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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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제란 공휴일이 일요일 등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앞뒤에 있는 비공휴일 가운데 하루를 공휴일로 대체하는 제도를 말한다.

도입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대체휴일제 시행시 경제적 편익 등을 계측한 결과 생산 유발효과가 4조9천178억 원에 이르고 고용 유발효과도 8만5천282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계측에 화답이라도 하듯 직장인의 76.7%가 대체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2월18~25일 직장인 1천 명을 상대로 ‘대체휴일제에 따른 파급 효과 추정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대체휴일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76.7% 달했으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7.4%에 그쳤다고 한다. 제도 도입의 현실성에 대해서도 65.6%가 ‘현실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체휴일제가 도입될 경우 활용 분야로는 관광(37.5%), 문화활동(17.5%), 체육활동(17.5%), 자기계발(12.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는 올해 공휴일(14일) 중 주말과 겹치는 4일분으로 환산하면 관광은 1.5일, 문화·체육활동은 각각 0.7일, 자기계발은 0.5일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대체휴일제 시행 방식으로는 80.6%가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의 다음 날 쉬는 방식’을 선호했다.
또 대체휴일제가 시행되면 하계휴가를 분산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67.0%에 달했다.
현재 대체휴일제 관련 법안 7건이 국회에서 심의중이다.
그러나 재계 등에서 “산업생산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반대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대체휴일제를 시행할 경우 경제적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면 굳이 반대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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