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하수 슬러지처리 시설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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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하수 슬러지처리 시설 완비
  • 이대희 기자
  • 승인 2010.0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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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하수처리장 2단계 부지에 들어선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이 올해부터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8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하수 슬러지를 혼합기와 건조성형장치, 양생장치를 거쳐 10퍼센트 이하의 수분을 함유한 알갱이로 만들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고 앞으로 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원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인 슬러지를 건조시켜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 할 수 있게 됐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하루에 450톤 규모의 침전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전 자동화 처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광주시 84톤, 오산시 71톤의 하수슬러지도 수원시 하수슬러지처리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슬러지 처리과정에 청정무공해 연료를 사용하고 탈취설비를 강화해 악취를 줄였으며, 옥상에는 회수열을 이용해 사계절 푸른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온실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친환경시설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또 각종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건축물 외관은 도시미관을 고려한 친환경 건축예술을 접목시켜 디자인해 공간미를 갖춘 건축물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설비는 런던협약에 따른 해양오염 방지법 개정으로 2011년부터 폐기물 해양처리가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이를 육상처리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을 유효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수원시가 환경부의 환경정책 시범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도비 지원과 민간사업자의 투자로 지난 2007년 6월부터 317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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