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원 연구원,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 등재
주인공은 삼성전기 생산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지원수(36) 책임연구원(사진). 미국 마퀴스(Marquis)의 후스후(Who's Who)와 인명연구소(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008년판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 지 연구원은 지난 2004년 12월 입사했다. 인하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딴 순수 국내파로, 고부가 반도체용 PCB(플립칩 기판)의 초정밀 3차원 검사기술 개발 및 차세대 PCB인 광PCB의 성능 측정 기준을 세우고 있는 국내 1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등재가 3대 세계 인명사전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힘든 일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쾌거"라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또 "지 연구원이 지금까지 국내외 유명저널과 학회에 25편의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광소자의 광 특성 평가에 대한 연구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 연구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선에 삼성전기가 만든 광PCB가 탑재되는 것이 꿈"이라며, "선진국에 비해 열세인 국내 PCB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PCB는 회로의 소재가 광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 사용되는 구리보다 10배 이상 빨리 전기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 PC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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