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오버 뮤직 9월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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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오버 뮤직 9월 프로그램 개최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9.09.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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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09 오버뮤직 9월 프로그램”으로 음악가 백남준에 대한 연구와 현대 실험음악과 신음악, 플럭서스("변화", "움직임", "흐름"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에 걸쳐 일어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 음악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초청 강연과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오는 26일(토) 오후 6시부터 백남준의 오랜 친구이자 현대음악 작곡가이며 서울대 음대 교수였던 강석희 선생이 ‘다다에서 네오다다까지 : 음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강연회을 개최한다.

제1,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참혹한 시대적 상황에서 일어난 ‘다다이즘’과 ‘네오다다이즘’은 기존의 정형화된 사회, 예술, 종교, 정치를 부정하는 일체의 행위로서 초현실주의, 사실주의의 바탕이 된 시대의 사상적 조류이다.

강석희 선생은 백남준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예술세계를 존경하는 뜻으로 각기 곡을 헌정하기도 했으며 수많은 실험적인 곡을 작곡한 한국현대음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작곡가로서, 이번 강연이 서양의 현대음악과 백남준 그리고 음악사의 한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강연에 앞서 선보이는 현대음악 작곡가 백병동의 곡과 강석희가 백남준에게 헌정한 곡 ‘니르마나카야’, 그리고 백남준과 황병기의 퍼포먼스를 재현하는 가야금 공연은 관객들에게 현대음악을 전통 악기인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독특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강석희 교수의 신음악과 플럭서스에 대한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플럭서스 멤버로서 현재까지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립 코너 공연을, 11월에는 야수나오 토네의 강연과 공연을 계속적으로 개최하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예약을 통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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