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광역수사대, 13명 검거·5명 지명수배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전국을 누비며 고급차량만을 훔쳐 중국, 필리핀 등지로 수출하거나 국내로 유통시킨 혐의로 박모(30)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달아난 안모(34)씨 등 5명을 전국에 지명수배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에쿠스와 렉스턴 등 8억9000만원 상당의 고급차량 42대를 훔쳐 폐차될 차량의 차대번호를 이식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유통시키거나 중국이나 필리핀 등 해외로 수출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박씨 등은 차량 절취와 차대번호 위조, 수출, 해외영업 등으로 업무를 나눠 점조직으로 활동했으며, 인천항이나 부산항을 통해 수출 컨테이너에 숨겨 중국과 필리핀 등으로 밀수출하면서 중고차량이나 가전제품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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