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770선으로 밀려나며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전날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증권주가 반등한 가운데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투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수세가 4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 D램 가격 급등 소식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2%와 7% 올랐고, 증권업종 지수도 1% 이상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일부가 오늘 개장전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우리금융이 3% 올랐던 반면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하락하는 등 전날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에는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 지수도 13.09포인트 오른 810.36포인트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서울반도체,키움증권,다음이 상승했던 반면 NHN과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가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반도체관련주와 휴대폰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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