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안승남 의원은 6월 27일(화)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기후변화 협정 파기를 규탄하고, 성숙한 전 지구적 시민들이 이제는 행동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극단적 정책을 속히 멈추게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안승남 의원은 지난 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이는 그동안 지구의 온난화를 막으려는 전 지구인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오직 자국의 당면한 작은 이익을 위해 정의롭지 못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파리 협정은 전 지구가 처한 기상이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UN 주도하에 195개국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한 것으로, 이는 지구의 온도상승을 2도 이내에서 억제할 수 있도록 공동목표를 설정하였고, 미국은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사적 책임을 부정하며, 개발도상국에 지원해야 할 원조금이 부담스럽고, 또한 가상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배출규제를 받지 않음을 들어 협정을 파기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스스로가 대단히 부도덕하고 ‘기후 불량국가’ 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안승남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막가파식 정책결정에 세계 각국 정부가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미국과 얽힌 각종 현안으로 말미암아 미국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 경기도의회라도 도민의 생존권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