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연구위원은 “수원시 미세먼지(PM 10) 평균 농도는 2007년 62㎍/㎥에서 2016년 53㎍/㎥로 15.2% 감소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수원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 평균보다 낮지만 대기 환경기준은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시에는 234개 대기배출시설이 있고, 영세사업장이 대형사업장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또 “대도시인 수원시는 자동차 관리대책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중소배출시설, 노천 소각(생활폐기물, 농업잔재물 등)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물질이라고 발표했다”면서 “미세먼지보다는 초미세먼지(PM 2.5)의 장기간 노출이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을 더 높인다”고 설명했다.
수원시의 연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12년 46㎍/㎥, 2013년 51㎍/㎥, 2014년 50㎍/㎥, 2015년 48㎍/㎥, 2016년 53㎍/㎥이었다(환경기준 50㎍/㎥ 이하). 2016년 기준으로 월별 미세먼지 농도 추이를 보면 4월이 76㎍/㎥로 가장 높았고, 월별 미세먼지 농도는 3~5월, 11~1월에 높게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4월 미세먼지 대응 컨트롤타워인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5개 분야 12개 과제로 이뤄진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 대책(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또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다. 또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 ‘대기 질 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초)미세먼지·오존 농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