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프랑스파리 도시계획 롤모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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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프랑스파리 도시계획 롤모델되다
  • 장현주 시민기자
  • 승인 2009.05.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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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도시 프랑스파리가 정조대왕의 수원화성을 참고해 기본도시계획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수원화성이 프랑스파리 도시계획에 영향을 준 것은 과학기술이 반영된 성곽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한 권의 책. 수원화성박물관 전시유물인 프랑스판 '화성성역의궤'다.
전시 중인 이책을 소개한 김준혁 학예팀장 박사(수원화성학예팀장)는 “이 책은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가 약탈한 문화재 중 하나인 화성성역의궤를 프랑스어로 번역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어 "프랑스가 파리의 도시계획에 우리나라의 뛰어난 도시설계 기술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수원화성 건립은 세계적 수준의 과학에 기초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의미 속에 수원화성의 복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수원화성 복원은 총 1조9922억원이 소요되는 국가적 사업이다. 그러나 대부분 수원시 자체예산으로 약 300억원가량이 매년 투입되고 있다. 시 재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없을 경우 50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국비지원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화성은 정조시대의 정치, 문화, 사상, 예술, 군사, 기술 등 국가적 역량이 총 집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 성곽이다.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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