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동 도로침하 시공관계자 고발 등 행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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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백석동 도로침하 시공관계자 고발 등 행정조치
  • 조형상 기자
  • 승인 2017.02.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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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6일과 14일 발생한 1차·2차 백석동 인근 도로침하 사고와 관련 “부실한 시공․안전관리로 사고 원인을 제공한 시공자․감리자 등 건축 관계자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사고 발생이후 신속한 응급조치와 더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시공관계자 측에 안전대책 수립을 지시했음에도 2차사고까지 발생한 데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묻고 앞으로 시민안전 확보 및 항구대책 수립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공사가 안정성 및 도로복구계획에 대한 시공계획서를 제출하면 안전대책위원회에서 충분히 검증한 후 조속히 복구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현장 주위 지하수위 등이 계측결과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장 재난안전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침하사고 안전대책이 투명하고 전문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대표, 민간전문가와 함께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대책위는 지난 23일 시공사가 제출한 흙막이 안정성 및 도로복구 계획을 검토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정성 및 차수대책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며 전문기관(학회)의 검증을 받은 후 다시 시공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 침하된 고양종합터미널 방향 도로에 대해서는 배수대책을 세우고 포장을 철거해 흙막이 배면의 하중을 줄이도록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백석동 중앙로 1차 도로침하 사고 발생 이후 교통통제 및 응급복구를 통해 신속히 조치했으며 이후 시공사에서 보강공사를 진행하던 14일 2차 침하가 발생, 이에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보강공사를 전면 중지시키고 안전진단기관의 정밀점검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토록 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일부에서 제기된 ‘3차 침하 및 땅꺼짐’ 발생은 당일 전문가와 함께 현장 확인 결과 1차사고 당시 응급복구 된 지반의 이완 및 우천으로 인한 현상으로 추가적인 도로침하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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