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허덕이는 LH의 PF사업.. 성과금은 배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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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허덕이는 LH의 PF사업.. 성과금은 배불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6.10.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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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사업 LH출신 자리챙겨주기 의혹도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이원욱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수행중인 8개 PF 사업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적자금액 총액은 1조 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PF 사업이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업체는 매년 막대한 성과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원욱 의원이 2006년~2016년 염도별 성과급 지급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8개 PF 사업체 성과급 지급 총액이 71억원에 달하였고, 이 가운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25억)’와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22억)’가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많은 성과급을 지급한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화성동탄 메타폴리스’의 경우 최근 3년간 평균 1000만원, 700만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또 PF 사업 절반인 4곳 사업체에 LH 출신 인사가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F 사업체로 자리를 옮긴 LH출신 인사는 PF 사업체의 적자규모에도 불구하고 억대연봉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LH근무 당시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특히 광명 역세권 개발 대표이사는  LH 근무당시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욱 의원은 “LH가 수행하는 PF 사업에 LH출신 인사가 대표이사로 옮겨가는 것은 전형적인 자리챙겨주기에 불과하다”,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급하는 성과급 관행은 이들 사업체의 방만한 경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PF 사업의 ‘책임경영’과 적자구조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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