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상반기 8,131억 집행을 서두르면서 수원지역의 내수경기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예창근 부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제도개선사항중 선금 과 하도급직불 등 제도개선 사항을 활용하여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상반기중에 8,131억원을 조기집행하기로 4월부터 신속하게 지출을 추진하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사업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형 사업 조기 추진에 중점을 두고 특히 2012년까지 4521억원이 투입되는 수원산업 3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수원산업 1단지는 조성을 완료해 156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며, 2단지는 29필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했다. 시는 수원산업 3단지 조성을 위한 필요자금 4521억원 중 올해 259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본예산에서 이미 1242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1350억원은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토지보상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자금 경색을 완화하고 올해 9월경에는 공사에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일자리 창출과 핵심 첨단기술업종을 중점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10년까지 1400억원이 투입되는 삼성로 확장공사도 관련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토지보상과 사업추진에 매달리고 있다.
한편 시는 자금 회전력을 높이고 노임체불 등의 사태로부터 하도급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원도급자와 하도급자에게 직불합의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대금 지급 시에 원도급자외에 하도급자에게도 SMS(문자전송)를 통해 대금지급사항을 통보하고 있다.
또 보다 빠른 계약행정을 통한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모든 공사, 용역, 물품 계약 시 준공(완료)검사를 7~10일 내에 처리하고 추산과 대금지급도 2~3일 내로 처리하도록 개선 조치했다. 아울러 각 부서별 일상경비 지출금액과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해 신축적이고 신속한 예산 집행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재정 조기 집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의 재원 확보가 중요하다. 시는 재원확충을 위해 체납액 징수 전담팀 7개조 42명을 구성, 고질적 체납자와 고액 체납자를 별도 관리하며 재원확충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을 증액징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연납할 시 10%를 공제해 줘 연납 비율을 크게(35.6%) 올렸다. /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