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4.62포인트나 오른 1806.88을 기록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되며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고, 증권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지수는 1800선을 넘었다.
NH투자증권, 서울증권, 동양종금증권, SK증권, 대신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 가능성과 M&A 이슈, 증시 활황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 등이 작용한 증권업종 지수가 11%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필립스LCD 등 전기전자업종이 상승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우리금융,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KT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17.50포인트 오른 818.11포인트로 마감해 닷새째 상승 행진했다.
NHN과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가 상승했고, 키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본시장통합법 통과를 앞둔 가운데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며 한국창투, 한미창투, 제일창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창투사관련주에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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