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시계획시설 폐지 왜 숨기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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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도시계획시설 폐지 왜 숨기려 하나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3.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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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원시가 KBS수원센터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지정을 폐지하는 공고를 뒤늦게 추가 게시하면서 여전히 당초 실수로 빠뜨렸다고 주장했던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사실’과 ‘수렴 기간’을 또다시 빼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누락은 의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6일 당초 신문 공고를 낼 때도 이 같은 사실을 빠뜨렸고, 항의가 있자 실수로 빠뜨렸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수일 뒤 신문과 시·구·동사무소 게시판, 인터넷 등에 병행하여 공고토록  규정돼 있는데도 이를 어기고 신문과 인터넷에만 ‘약식 날림공고’를 낸 사실도 들통 났다.
 
이에 대해 시는 “게시판은 잘 보지 않는 거 아니냐”며 병행 공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물쩍 넘겼다. 그리고 지난 27일, 시는 뒤늦게 최초 공고(2.6)가 있은 지 21일 만에 소급해서 생략했던 공고를 구청 게시판 등에 추가로 붙였다.
 
그러나 왠지 시는 이 공고문에도 처음 공고 시 실수로 빠뜨렸다는 ‘주민의견 수렴’과 ‘기간’을  빠뜨렸다.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뺀 것. 이와 관련 시는 “공고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왜 빠뜨렸가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했다.

이렇게 되자 주변에서는 “문제가 많은 것 아니냐”며 “자세히 한번 알아 봐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이다. 본지는 시민단체-감사원-국민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기로 했다. / 데일리경인 김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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