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외 영화프로젝트 유치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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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외 영화프로젝트 유치로 활기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9.02.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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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일본의 유명영화 감독인 이누도 잇신의 차기작 <제로의 초점>의 로케이션 유치에 성공해 2월 25일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에서는 영화 <야인시대>, <하류인생>, <모던보이>, <라디오데이즈>, <역도산> 등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다수 촬영된바 있다.

   
1930년대 거리로 변신한 경기도 부천시 판타스틱스튜디오 전경.

▶ 영화 촬영을 위한 최대 미션은 ‘1930년대 일본 도쿄를 찾아라’
영화 <조제 호랑이 물고기>, <메종드 히미코>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 감독은 그의 신작 <제로의 초점>의 촬영을 위하여 일본 곳곳을 누볐으나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제로의 초점>은 일본 유명 소설가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淸張)의 소설을 원작으로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는 작품이기에 1930년대 도쿄 거리를 찾아내는 것이 영화 제작에 최대 과제였다.

▶ 1930년대 도쿄, 경기도에 있다.
일본 전국 어디에서도 찾지 못한 1930년대 도쿄 거리를 경기도가 찾아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영상사업본부는 지난 해 일본 제작진들이 1930년대 거리 풍경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로케이션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여 경기도 31개 시ㆍ군을 검토하였다. 진흥원의 로케이션 서비스와 함께 이후 로케이션 팸투어에 초청을 받아 경기도를 방문했던 가와다 다카히로 프로듀서는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크랭크-인’을 결정했다. 

▶ 경기도에 가면 1930년대 도쿄로의 시간여행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는 현재 1930년대 일본 도쿄 거리로 변신 중이다. 경기도 촬영을 위해 일본에서 50여 명의 제작진이 입국했으며, 10여 명의 한국 미술팀들이 합류해 일본 거리 풍경의 재현을 위해 다양한 거리 간판 제작에 들어갔다. 이후 50여 명의 한국 제작진까지 총 110여 명 한ㆍ일 영화 스태프들의 1930년대 완벽한 도쿄가 경기도에서 탄생하게 된다.

▶ 이누도 잇신 감독이 ‘경기도’를 선택한 이유는
경기도는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남양주종합촬영소와 용인한국민속촌, 화성세트장, KBSㆍMBCㆍSBS 스튜디오 등 다양한 영상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기술인력 인프라까지 더해 영화제작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영화제작의 최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누도 잇신 감독이 경기도를 선택하게 된 것은 비단 판타스틱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로케이션 서비스와 한국 스태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 ‘해외프로젝트 1호인 <제로의 초점>’을 계기로전 세계에 영상중심지 경기도를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8년 총 62편의 국내외 영화 및 광고, 드라마 등을 로케이션 지원하였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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